꿈인 줄로만 알았던 세계가 진짜 세계. 그곳에 한 사람이 있었다.
트리니티는 경찰을 제압하지만 '요원'이 나타나 도망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친다. 건물을 넘나드는 점프를 통해 탈출해보지만, 이내 따라붙은 요원. 한 공중전화에서 전화가 걸려 오고 그 전화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공중전화로 돌진하는 트럭! 부딪히기 직전에 전화를 받은 트리니티는 이내 사라지고 없었다.
'일어나라.'는 모니터의 글자를 보고 눈을 뜬 토마스 앤더슨. 매트릭스에 잡혔다며 흰토끼를 잡으라고 한다. 집에 찾아온 지인들에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갈 때 있어?"라고 묻는다. 지인들은 컴퓨터 좀 그만하라며 같이 놀자고 하지만 앤더슨은 다음날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자 어깨에 있는 문신에 '흰토끼'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같이 가자고 말한다. 놀러 간 클럽에서 자신을 트리니티라고 밝히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매트릭스가 뭔지 물어보니 그녀는 "정답은 어딘가 있고, 그것은 널 찾고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 출근해 우편물 하나를 받게 되는데, 거기엔 휴대폰이 들어 있었고 마침 전화가 걸려 온다.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는 바로 '모피어스'였다. 그는 앤더슨에게 누군가 찾아왔다고 경고하고 자신을 믿고 시키는 대로 행동하라고 말한다. 모피어스는 건물 외벽으로 나가 비계를 타고 탈출하라고 지시하지만, 끝내 요원에게 잡혀 취조실로 끌려간다. 모피어스는 테러범이니 잡을 수 있게 협조하라고 말하지만 앤더슨은 거절한다. 갑자기 앤더슨의 입이 붙어버리고 요원들은 앤더슨 몸에 기계장치를 삽입한다. 그러다 잠에서 깬 앤더슨. 그것은 꿈이었다. 전화가 걸려 오는데 모피어스였다. 도청당하고 있으니 약속 장소에서 보자고 말한다. 얼마 후 트리니티가 나타나고, 특수한 기계로 뱃속의 벌레를 빼내었다. 꿈이 아니었던 것이다. 트리니티는 앤더슨을 모피어스에게 안내하고, 모피어스는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 알약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한다. 파란약은 여기까지고, 빨간약은 끝까지 간다는 것. 앤더슨은 빨간약을 선택한다. 그다음 모피어스는 앤더슨을 옆방으로 데려가고 거기에는 다른 동료들이 있었다. 약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먹었던 것이라고 말해준다. 앤더슨은 뭔가 느낌이 이상했고, 깨어보니 엄청나게 많은 인간이 기계에 갖혀 있었다. 갇혀 있던 곳에서 벗어났고 이내 모피어스의 함선 '느브갓네살호'에 의해 구출된다. 앤더슨은 더 이상 앤더슨이 아니고 '네오'로 불린다. 현실로 오게 된 네오는 한 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신체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이 지나 몸이 회복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매트릭스' 프로그램에 접속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는 디지털화된 세계였고, 현재 인간세계는 멸망한 상태이며 기계들에 의해 '재배'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매트릭스는 인간을 통제하기 위한 기계들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네오는 이 사실들을 믿지 못하고 기절한다. 휴식을 취하던 중 오퍼레이터인 탱크가 찾아오고 탱크를 통해 다양한 기술들을 익힌다. 그러고 나서 모피어스와 스파링 프로그램을 통해 대련한다. 그렇게 조금씩 현실 세계와 매트릭스 세계를 구분하며 훈련을 해나간다. 그 사이 사이퍼는 요원을 만나 모피어스를 넘기겠다고 하고 자신은 매트릭스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며칠 후 일행들은 '오라클'을 만나러 매트릭스에 접속한다. 기대와는 달리 다른 대답을 하는 오라클. 모피어스가 네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 중 하나는 죽을거라면서 누가 죽을지는 네오 손에 달렸다고 한다. 다시 처음 접속한 장소로 돌아왔는데 무엇인가 상황이 바뀐 것을 느끼게 되고 요원이 들이닥치며 퇴출로가 차단되었다. 모피어스는 기지를 발휘해 건물설계도를 통해 벽 사이 틈을 이용해 달아난다. 이내 요원에게 발각되고 네오를 구하기 위해 모피어스가 희생한다. 그사이 배신한 사이퍼가 동료들의 매트릭스 접속을 끊어버리게 되는데, 다행히 탱크가 사이퍼를 처치하게 되고 네오와 트리니티는 현실로 돌아온다. 요원들은 시온의 메인프레임 접속 코드를 얻기 위해 약물까지 주입한다. 시온을 구할 방법은 한 가지. 모피어스의 매트릭스 연결선을 뽑는 것이다. 하지만 네오는 멈추라고 말하고 오라클이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했는데 이 순간인 것 같다고 동료에게 말한다. 그리고 모피어스가 자신이 '그'라고 믿는 것처럼 자신도 무엇인가를 믿어야 하는데 바로 '모피어스를 살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한다. 트리니트도 함께 가겠다고 하고 무수히 많은 총을 챙겨서 매트릭스로 접속한다. 건물에는 무장한 경찰들이 많았고 아주 쉽게 그들을 처리한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폭탄을 설치하는데 요원들도 네오와 트리니티가 온 것을 알게 된다. 네오는 '숟가락은 없다.'를 말하고 엘리베이터의 마지막 연결선을 끊어버린 뒤 건물 아래로 떨어진 폭탄은 폭발하게 된다. 네오와 트리니티는 요원들을 마주하게 되고 네오는 총을 쏴보지만 요원은 모두 피한다. 요원은 곧바로 반격으로 총을 쏘지만 네오도 피하고 그 타이밍에 트리니티가 요원의 머리를 쏴 상황을 모면한다. 헬기를 타고 모피어스가 갇혀 있는 층으로 가 발칸포를 쏴 요원 3명을 처치한다. 모피어스는 그 사이 정신 차려 헬기로 뛰어가 보지만 요원 3명은 다시 살아 나타나 뛰어가던 모피어스에게 총을 쏜다. 네오는 가까스로 모피어스를 구하고 퇴출로를 통해 모피어스가 먼저 현실로 돌아가고, 트리니티가 떠나려던 찰나 스미스 요원이 나타난다. 트리니티는 떠났지만 네오는 떠나지 못했다. 이전에는 달아났지만 이번에는 스미스 요원과 맞붙게 된다. 하지만 상대는 스미스 요원. 네오는 조금씩 밀리면서 지하철 선로로 떨어지지만 위기를 모면하여 스미스 요원을 무찌른다.
다음 퇴출로로 도망가려던 찰나 다시 스미스 요원이 나타나 네오를 뒤따른다. 그 사이 현실에서는 살인기계인 센티넬이 함선으로 오고 있는 상황. 모피어스는 네오가 돌아오면 EMP를 발사하여 센티넬을 처치하려고 준비한다. 퇴출로의 장소를 들은 네오는 도망가보지만 이내 요원들이 나타나 그를 위협한다. 벨소리가 올리는 장소로 왔지만 스미스 요원이 기다리고 있었고 총을 가슴에 발사해 네오는 죽게 된다. 현실에서는 센티넬이 계속해서 함선 내로 진입하고 트리니티는 자신의 예언을 네오에게 해주며 그에게 키스한다. 네오는 다시 깨어나고 이를 본 3명의 요원은 총을 쏴보지만 총알을 모두 멈춰 세운다. 그리고 스미스 요원을 간단하게 처리하고 나머지 2명의 요원은 도망간다. 네오는 현실로 무사히 귀환하며 EMP를 쏴 센티넬도 모두 처치하게 된다.
감상평 그리고 추천
매트릭스가 처음으로 나왔을 때 비디오테이프 시절이었다. 이를 빌려와서 친구들이랑 같이 봤던 기억이 있다. 당시 '스피드'로 좋아하게 된 '키아누 리브스'가 나와서 더 기대되던 작품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카메라 기법이 정말 이슈여서 각종 TV프로그램에서 모두 다르었다. 아이들이 흉내 내면서 장난도 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매트릭스는 2, 3편은 극장가서 봤다. 1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 몇 번이나 보던 중 후속작들을 본 것이다. 역시나 2의 내용이나 3의 내용이나 기대한 것만큼 재밌었다. 역시나 개봉 당시 이슈였고, '매트릭스'라는 세계관이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다. 3편의 마지막 전투 장면은 무섭기도 하지만 그때 당시 너무 잘 만들어서 눈을 흥미롭게 했다.
애니매트릭스도 있는데, 난해하고 어려운 매트릭스 세계관을 잘 설명해주고 또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1, 2, 3편을 보고 봤었는데 어려웠던 세계관이 조금 해소되었었다. 지금 시점에서 또 보면 다른 느낌일 것 같다. 점점 빅데이터와 AI가 발달하고 있어서 매트릭스 세계와 점점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매트릭스1은 네이버 평점 9.4점과 구글 90%의 사용자가 좋아한다고 한 영화다. 봐도 봐도 흥미롭다.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런 것 때문에 매트릭스를 다시 보고 그에 대한 내용도 찾아보게 된다. 나도 한 번씩 끔을 꾸면 그 꿈이 현실 같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매트릭스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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